해외여행 중에 현지에서 판매하는 한국 라면을 드셔보신 적 있으신가요? 혹시 한국에서 먹었을 때 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진 않으셨나요? 이것은 해외여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좋은 기분 탓이 아닙니다. 실제로 해외로 수출하는 라면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라면보다 더 맛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MSG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라면에는 MSG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해외로 수출하는 라면에는 MSG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MSG, 무엇인가?
MSG(Mono Sodium Glutamate)는 일반적으로 음식의 맛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로, 글루탐산 나트륨(glutamate sodium)이라고도 합니다. 글루탐산은 인체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아미노산 중 하나로 단백질의 구성 요소이며 신경전달물질로도 작용하는 몸에 필수 요소죠. 글루탐산과 나트륨이 결합한 것으로, 자연적으로 발효된 식품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즈, 토마토, 버섯, 간장, 김치 등에는 미원이 자연스럽게 들어 있죠. MSG는 단순하게 글루탐산에 나트륨(소금) 하나를 결합한 것입니다.
MSG, 부정적인 인식은 왜?
MSG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은 1968년에 미국 의사인 호 워드 콜만(Howard Kollman)이 중국 음식 증후군(Chinese Restaurant Syndrome)이라는 용어를 만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중국 음식을 먹은 후에 두통, 현기증, 심계항진 등의 증상을 겪었다고 주장했는데 이 원인이 MSG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죠.
MSG, 몸에 나쁠까?
앞서 언급했던 중국 음식 증후군이 MSG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은 이후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2000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으로 MSG의 안전성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하였죠.
- 이 보고서에서는 MSG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일일 섭취량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 또한 우리나라 식약청은 물론이고, 많은 국가들에서 MSG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결론을 짓기도 했죠.
- 2016년에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KFAC)이 MSG의 안전성과 관련된 국내외 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결과에서도 MSG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며, 알레르기 반응이나 중국 음식 증후군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죠.
- MGS는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식품첨가물로 등록되어 있으며, 섭취량을 제한하지 않아도 되는 첨가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MSG는 몸에 나쁘지 않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MSG, 오히려 인체에 좋다!
- MSG는 소금보다 낮은 나트륨 함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MSG 100g에는 나트륨이 12g 들어 있지만, 소금 100g에는 나트륨이 39g 들어 있죠. 따라서 MSG를 사용하면 소금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 MSG는 음식의 감칠맛을 증진시켜주기 때문에 식욕을 높여주고 영양소의 흡수를 돕습니다. MSG는 글루탐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글루탐산은 우리의 혀에 있는 감칠맛 수용체와 결합하여 맛을 전달하죠. 이렇게 감칠맛이 느껴지면 식욕이 증가하고, 소화기능이 활성화되어 영양소의 흡수가 촉진됩니다.
- MSG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글루탐산과 나트륨의 결합체로 인체에서 필요한 아미노산과 전해질을 공급합니다. 글루탐산은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으로, 근육과 면역계의 건강에 중요하죠. 나트륨은 체액의 균형과 신경 및 근육 기능에 필요한 전해질로 적절한 양이 필요합니다.
MSG, 일일 섭취량은?
MSG의 일일 섭취량은 국가나 기관에 따라 다르게 권장되고 있습니다.
- 세계보건기구(WHO)나 우리나라 식약처는 MSG에 대한 하루 섭취 제한치를 정하지 않고 있는데요.
- 그러나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MSG 하루 섭취 권장량을 몸무게 1kg당 30mg 정도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몸무게가 70kg인 성인이라면 하루에 21g 정도죠.
- MSG는 몸에 무해한 아미노산계의 조미료이지만, 과용은 감칠맛에 중독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할 수 있으므로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MSG는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고,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해주는 천연의 성분입니다. MSG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절하게 활용하면 건강과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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