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판 N번방',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신대방동파의 정체

며칠 전 서울 강남구 고층 빌딩에서 10대 여학생이 투신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SNS에 생중계되며 전 국민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 주었죠. 그런데 이 사건이 우울증을 겪던 여학생의 단순한 극단적인 선택이 아니라 신대방동파라는 집단으로부터 성착취와 성범죄에 의해 일어난 '디씨판 N번방'사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란?

이 사건의 배경으로 지목된 것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라는 곳입니다.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는 2015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갤러리로,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하며 조언하는 공간이었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불건전하고 범죄적인 행위가 이루어지는 암흑의 장소로 변한 것 같습니다.
 

신대방동파의 정체는?

이 갤러리에서는 '우울증을 이용해 성착취와 성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라고 알려졌습니다. 특히 신대방동파, 일명 '신대방팸’이라는 단체 대화방에서는 미성년 여성들에게 술과 마약을 먹이고 성폭행을 저지르고, 그 영상을 다른 유저들과 공유했다는 고발 글도 올라왔죠. 이들은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여성들을 신대방동에 있는 아지트로 유인하거나 강제로 끌고 가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이런 일들로 인해 우울증 갤러리 이용자들 중에는 며칠 전 강남구 고층 빌딩에서 투신한 여학생처럼 극단적 선택을 한 이들이 여럿 있었다고 하죠.

어떻게 알려지게 되었나?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한 일부 유저들이 모 언론사들에 제보를 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모 언론사에 이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제보한 제보자는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일부 유저들은 소위 '신대방팸'이라고 불리는 헤비 유저들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미성년자들을 노리고 성착취, 성폭행, 마약 투약, 폭행 등을 일삼았다'라고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죠.

 

또한 '이들은 신대방동에 위치한 아지트에서 미성년자들에게 술과 담배 등을 미끼로 꾀어내고,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라고 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인터넷에 공유하거나 자랑하기도 한 것 같은데 이런 사실들은 제보자들의 증언과 캡처 화면으로 밝혀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나?

• '신대방팸'이라고 알려진 집단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미성년자들의 불안한 심리 상태를 이용하여 성착취 등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 또한 이들은 이러한 행위를 공유하거나 자랑을 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비판하는 글이 게시되면 '신대방팸'을 옹호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 비판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신고해서 게시물이 곧 삭제되게 만들었다고도 하죠.
  
  
• 이는 이들이 강력한 네트워크와 우울증 갤러리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디씨판 N번방' 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일부 제보자들의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디씨판 N번방' 이라고 불려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이번 사건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 두 사건 모두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접촉하고,
  
  
•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으며,
  
  
• 그 증거물들을 온라인에 공유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 또한 두 사건 모두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반성이나 후회의 감정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 등으로 겁을 주었죠.
  
  
• 그로 인해 10대 청소년들의 극단적 선택이 반복되고,
  
  
• 그 배경으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불건전한 만남이 지목되는 만큼 이번 사건이 'N번방'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인터넷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트위터, 텔레그램, 오픈채팅방 등으로 유입되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불법 성매매와 마약 거래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죠. 이는 인터넷의 익명성과 비공개성을 악용하여 범죄를 저지르고 흔적을 지우려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범죄를 막으려면?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극단적 선택이나 우울증 문제로만 끝나선 안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착취와 마약 투약 등의 범죄에 대한 감시와 단속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정신건강 서비스와 상담을 제공하고, 인터넷 문화에 대한 교육과 윤리적 인식을 심어주었으면 합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우리 사회의 악성 종양과 같습니다. 이를 잘라내고 치유하기 위해서는 법과 정책,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노력이 필요하죠.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많은 언론사들의 취재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었는데 불법을 저지른 이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강력한 처벌을 받고, 두 번 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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