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퍼, 허리 건강 망가뜨리는 이유

블로퍼는 여름철에 인기 있는 신발 중 하나입니다. 뒤꿈치가 드러나는 슬리퍼 형태의 로퍼로,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과 잘 어울리고, 시원하게 신을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하지만 블로퍼는 허리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블로퍼란 무엇인가?

'블로퍼’는 백리스(Backless)와 로퍼(Loafer)을 합친 말로 뒤 축이 없는 형태의 로퍼를 뜻합니다. 블로퍼는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과 잘 어울리고, 날씨가 더울 때 시원하게 신기 좋아 성별에 관계없이 인기가 좋죠.

 

블로퍼가 허리 건강 망가뜨리는 이유

• 블로퍼는 발의 앞부분만 덮는 형태로, 발뒤꿈치가 고정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정상적으로 걷기 어렵고, 전족부만 이용해 걷게 되죠. 또한 몸의 균형이 앞쪽으로 치우치면서, 발목에 미세한 충격이 쌓이게 되고, 이는 무릎, 고관절, 골반, 척추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 블로퍼는 밑창이 얇고 단단한 특징이 있는데, 이 역시 발바닥의 아치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발의 피로도를 증가시킵니다. 발바닥의 아치는 우리 몸의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가 약해지면 척추에도 부담이 가게 되죠.

 

허리 건강에 안 좋은 다른 신발은?

블로퍼와 비슷한 형태의 신발로는 슬리퍼나 쪼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신발들도 푹신한 쿠션감이 있어 편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요. 푹신한 신발은 체중에 의해 밑창이 가라앉게 되고, 발과 발목의 불안정성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이때 우리 몸은 무의식적으로 긴장을 하며 허리 근육에 힘을 주게 되고,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죠.

 

허리 건강에 좋은 신발은?

따라서 신발은 어느 정도 굽이 있고, 발바닥의 아치를 고정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너무 푹신하기보다는 체중을 골고루 분산할 수 있는 것이 좋죠. 블로퍼는 사무실에서 앉아서 업무 할 때는 무리가 가지 않으나,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많이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블로퍼를 오래 신으면 안되는 이유

블로퍼와 같은 신발은 우리 몸의 균형과 정렬을 해치고, 척추에 충격을 주게 되어 결국 척추체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허리디스크라고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죠. 비단 척추뿐 아니라 전족부의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등 다양한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도 허리 건강을 위해 신발 선택에 신중해야 합니다. 편안함과 시원함만을 추구하기보다는 발과 몸의 균형과 안정성을 고려해야 하죠. 블로퍼는 가끔 신거나, 짧은 시간만 신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블로퍼를 신은 후에는 발과 허리에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죠. 건강한 발이 건강한 몸을 만든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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