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대 천운 사건이란?

대한민국 3대 천운 사건이라고 아시나요? 일반적으로 대한민국 3대 천운 사건이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사건들을 말합니다.

• 두산중공업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실패
• 산업은행의 리먼 인수 실패
• 부산 올림픽 개최 실패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한민국 3대 천운 사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두산중공업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실패가 대한민국에게 왜 천운이었을까요?

웨스팅하우스는 세계 최고의 원자력 기술 기업으로, 고리 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웨스팅하우스 기술 지원으로 건설되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2005년 웨스팅하우스 인수를 위한 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매수에 실패하고, 2006년 일본의 도사바가 54억 달러라는 거액을 써서 인수했죠.

 

도사바는 원자력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최신 기술과 수익을 얻었으나,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 사고로 인해 도사바 제품의 신뢰도가 급락하고, 탈원전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원자력 시장이 위축되었습니다. 도사바는 분식회계와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2017년 웨스팅하우스를 파산 신청하며, 반도체 메모리, 의료기기, 노트북 사업 등을 차례로 매각했습니다.

 

만약 두산이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했다면 한국의 원자력 기술력과 수출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웨스팅하우스는 파산됐고, 대한민국에게 천운이었다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산업은행의 리먼브라더스 인수 실패는 대한민국에게 왜 천운이었을까요?

리먼브라더스는 미국의 투자은행으로, 세계 4위의 규모와 명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07년 미국 부동산 가격 하락과 함께 대규모 손실을 입었고, 추가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2008년 6월 산업은행이 M&A 입찰에 참가하였고, 가격 조율 중 2008년 9월 10일 전격적으로 M&A를 무효화했습니다. 산업은행의 인수 협상 결과가 최후의 생존 수단이었던 리먼의 주가는 협상 결렬 소식 보도 후 하루 만에 무려 45%나 폭락했으며, 6일 뒤 파산을 선언했고 그로 인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게 됐습니다.

파산 이후 아시아 지역과 유럽 지역의 일부는 일본의 노무라 증권이 인수했는데, 유로존 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한파까지 겹치자 2016년에 사업 중단을 선언하고 1000여 명의 인력을 감축했습니다. 2018년 4분기엔 1조 원에 가까운 영업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건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적자폭입니다. 만약 산업은행이 리먼브라더스를 인수했다면 어땠을까요?

 

세 번째, 부산 올림픽 개최 실패가 대한민국에게 왜 천운이었을까요?

대한민국의 부산광역시는 대회 로고도 준비해놓는 등 여러 방면으로 올림픽 개최 준비를 했지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되면서 곧바로 유치 시도를 포기했습니다.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 그다음 하계 올림픽을 유치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은 없지만 한 나라에서 연속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하면 개최국에도 부담이 되고, 다른 나라에서도 좋지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에 관례적으로 신청을 하지 않는 것이 추세였기 때문입니다.

 

 

2013년 9월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제125차 총회에서 튀르키예의 이스탄불과 스페인 마드리드를 제치고 개최지로 일본 도쿄가 확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2020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는 악재가 발생했죠.

 

올림픽이 연기된 것은 사상 최초였는데 이미 재정이 좋지 못한 일본 정부는 막대한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2021년에는 겹치는 대회가 많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림픽 관람객 저조 등으로 인해 올림픽 흥행에도 실패했죠. 만약 부산이 올림픽을 개최지로 뽑혔다면 어땠을까요?

 

이상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에 큰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었던 대한민국 3대 천운 사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창의력이 높아지는 이유

 

사우디의 석유 감산, 부동산 2차 하락으로 이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