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는 눈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되는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선글라스를 고르고 관리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선글라스의 종류와 특징, 고르는 방법과 교체 시기, 보관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선글라스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
선글라스는 처음에는 법정에서 판관들의 눈빛을 숨기기 위해 중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서양에서는 불에 그을려 색을 입힌 안경알로 선글라스를 만들었는데요. 선글라스가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한 것은 1930년대에 미국의 레이밴(Ray-Ban)이 조종사들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레이밴 녹색 렌즈가 시작이었습니다. 이 선글라스는 햇빛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패션적인 면도 갖추었죠.
그 후 선글라스는 해변가나 스키장 등 햇빛이 강한 곳에서 눈을 보호하는 용도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선글라스는 영화나 음악 등 문화계에서도 인기를 얻었죠. 맥아더 장군, 오드리 헵번, 엘비스 프레슬리, 마릴린 먼로 등 유명인들이 선글라스를 착용하면서 선글라스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선글라스 장점과 단점
선글라스의 장점은
- 자외선과 적외선 등 유해한 광선을 차단하고, 가시광선으로부터 눈부심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자외선은 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선글라스는 백내장, 각막염, 황반변성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죠.
- 색각 대비를 증가시켜 시야를 선명하게 만들고 먼지나 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기도 합니다. 특히 편광렌즈는 빛의 난반사를 차단해 주기 때문에 난반사가 일어난 뒤쪽이 잘 보이죠. 예를 들면 낚시나 스키 등에서 편광렌즈를 사용하면 물이나 설상의 표면 아래도 잘 볼 수 있습니다.
- 패션 아이템으로서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됩니다. 선글라스는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렌즈와 테로 구성되어 있으며, 얼굴형이나 복장에 맞게 골라서 착용하면 멋진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죠.
선글라스의 단점은
- 렌즈의 품질이 낮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경우, 눈을 보호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 렌즈의 색이 짙으면 눈동자가 확대되어 자외선이 더 많이 들어오게 되고, 렌즈의 왜곡이 있으면 눈의 피로나 수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죠.
- 렌즈의 색이 너무 짙거나 어두운 경우, 어두운 곳이나 터널 등에 들어갔을 때 시야가 불편하거나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전을 할 때는 선글라스를 쓰지 않거나 밝은 색상의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죠.
- 편광 선글라스의 경우, 특수한 필터로 인해 일부 전자기기의 화면이 보이지 않거나 변형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핸드폰, 내비게이션, ATM 등의 LCD 화면이 검게 보일 수 있죠. 또한 편광 선글라스는 열에 취약하여 필름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선글라스를 쓰면 이렇게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자신의 용도와 환경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자외선 차단 성능과 렌즈의 품질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죠.
선글라스의 종류와 특징
- 캣아이 선글라스
캣아이 선글라스는 렌즈의 윗부분이 살짝 올라간 모양으로, 레트로 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주는 선글라스입니다. 여성분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핫 아이템이며, 얼굴형에 구애받지 않고 잘 어울리죠. - 미러 선글라스
미러 선글라스는 렌즈가 거울처럼 반사되는 선글라스로, 최근 가장 트렌디한 선글라스입니다. 다양한 컬러 구현이 가능하며, 패션 용품으로 많이 찾고 있죠. 빛 반사가 많은 장소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보잉 선글라스
보잉 선글라스는 물방울 모양의 렌즈와 금속 프레임이 특징인 선글라스로, 비행기 조종사나 군인들이 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와일드하고 하드 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다양한 패션에 두루 잘 매치되고, 자외선도 제대로 막아주는 실용적인 선글라스죠. - 클립온 선글라스
클립온 선글라스는 안경에 선글라스 클립을 착용하면 선글라스로 쓸 수 있는 간편한 선글라스입니다. 안경 쓰시는 분들께는 클립온 선글라스가 색다른 좋은 아이템이죠. - 하프프레임 선글라스
하프프레임 선글라스는 프레임이 반태인 선글라스로, 도도함을 연출하기도 하고 시크한 느낌을 줍니다.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주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죠. -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는 일반적인 선글라스보다 크게 만들어진 선글라스로, 얼굴 윤곽을 가릴 수 있어서 얼굴이 작아 보이고, 맨 얼굴도 가릴 수 있어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디자인입니다. 눈 주변을 뒤덮을 수 있어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효과도 크고, 직사광선을 제대로 피할 수 있죠. - 오벌 선글라스
오벌 선글라스는 계란형이나 타원형의 렌즈를 가진 선글라스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 있는 선글라스입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쓰기 쉬운 모양으로 옷차림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쓰기 좋아, 데일리용으로도 쓰는 사람이 많죠. - 버터플라이 선글라스
버터플라이 선글라스는 나비가 날개를 펼친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프레임의 대각선으로 끝이 올라간 모양입니다. 지적임, 섹시함, 어른스러운 분위기나 클래시컬한 인상 등 다양한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여성에게 특히 인기 있는 형태입니다. 리프트업 효과가 있어서 얼굴 윤곽을 샤프하게 보여주죠. - 라운드 선글라스
라운드 선글라스는 동그란 모양의 렌즈를 가진 선글라스로, 미국의 희극배우 해럴드 로이드가 썼다고 해서 로이드 형태라는 애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트렌드에 좌우되지 않고, 가장 클래시컬한 디자인으로 꾸준한 인기가 있죠. 지적이고 부드러운 인상, 패셔너블하고 도회적인 인상 등 연출법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 스퀘어 선글라스
스퀘어 선글라스는 네모난 모양의 렌즈를 가진 선글라스로, 기본 타입으로 많은 사람들이 쓰는 형태입니다. 사이드가 완만한 커브를 띈 것은 부드러운 인상을 주며, 반대로 뾰족하게 각진 디자인은 샤프한 인상을 주는 등 디자인에 따라 여러 느낌을 연출할 수 있죠. - 원렌즈 선글라스
원렌즈 선글라스는 1장의 렌즈로 만들어진 점이 특징인 선글라스로, 근미래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입니다.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딱 맞는 선글라스이며, 스포츠 씬에서도 많이 쓰이는 타입이죠. - 옥타곤 선글라스 옥타곤 선글라스는 팔각형의 렌즈모양이 특징인 선글라스로, 미니멀하고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어른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이 모양을 추천합니다.
선글라스 잘 고르는 방법과 주의점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자외선 차단율, 색상의 농도, 가시광선의 투과율을 고려해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자외선 차단율은 선글라스가 자외선을 얼마나 잘 차단해 주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자외선은 눈에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할 수 있는 UV400 인증이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색상의 농도는 선글라스의 렌즈 색이 얼마나 짙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색상의 농도가 너무 짙으면 눈이 어두움을 인식해서 동공이 확장되고, 그로 인해 자외선이 더 많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색상의 농도는 75%~80%가 적당하며, 동일한 색상이라도 눈이 살짝 비치는 정도로 톤이 밝고 옅은 색 렌즈를 고르시면 좋죠.
- 가시광선의 투과율은 선글라스가 가시광선을 얼마나 통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가시광선은 우리가 보는 빛의 일부로, 빛의 강도에 따라 눈부심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시광선의 투과율은 너무 어둡거나 시야장애가 생기지 않게 20~40% 정도가 적당하죠.
- 선글라스의 렌즈 색깔에 따라 용도나 효과가 조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회색은 제일 무난한 색상이며, 선글라스를 오랫동안 착용해야 할 때 좋습니다.
- 황색, 갈색은 날씨가 흐리고 뿌연 날, 밤에 운전할 때, 레저 스포츠를 할 때,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이 있을 때 착용하면 좋죠.
- 붉은색은 눈으로 유입되는 빛의 양을 감소시켜 눈 보호에 좋은데 안질환이 있거나, 백내장 수술 후 착용하면 좋습니다.
- 노란색은 사격, 스키 등을 할 때, 먼 곳을 바라볼 때 착용하면 좋죠.
- 녹색은 눈의 피로감을 줄이는데 좋고, 한 곳을 장시간 응시할 때, 운전, 낚시, 등산, 하이킹, 해변가 등에서 착용하면 좋습니다.
- 황색, 갈색은 날씨가 흐리고 뿌연 날, 밤에 운전할 때, 레저 스포츠를 할 때,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이 있을 때 착용하면 좋죠.
선글라스 보관 및 관리하는 방법
- 선글라스를 보관할 때는 선글라스 전용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선글라스를 케이스에 넣을 때는 렌즈 표면에 아무것도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안경 수건으로 렌즈를 감싸고, 안경다리 끝이 닿지 않게 해야 렌즈 코팅막이 손상되지 않죠.
- 선글라스를 직사광선이나 뜨거운 곳에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선글라스가 변형되거나 렌즈가 어지러워질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선글라스를 세척할 때는 흐르는 물과 중성세제를 사용하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티슈나 휴지로 닦으면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죠.
선글라스 교체 시기
- 선글라스는 자주 쓸수록 열이나 스크래치에 의해 자외선 차단 코팅이 손상되어 차단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보통 선글라스의 교체 시기는 2년 정도라고 하죠.
- 선글라스를 교체해야 할 때는 자외선 차단율이 70% 이하로 떨어졌을 때입니다. 자외선 차단율은 안경점에서 측정할 수 있는데요.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율이 70% 이하로 떨어졌는지 알기 위해서는 안경점에서 자외선 투과율 측정기를 이용해야 합니다. 자외선 투과율 측정기는 선글라스의 렌즈에 자외선을 비추고, 반사되는 자외선의 양을 측정하는 기기죠. 선글라스의 렌즈에 비춘 자외선이 많이 반사되면 차단율이 높은 것이고, 적게 반사되면 차단율이 낮은 것입니다.
자외선 투과율 측정기는 일반적인 안경점에서 이용할 수 있죠. 보통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나 교체할 때 무료로 측정해 주는 곳이 많습니다. 반년이나 1년에 한 번 정도 안경점에 방문해서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율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들은 선글라스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셨나요? 선글라스는 눈을 보호하고 스타일을 높여주는 멋진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선글라스를 잘 고르고 관리하지 않으면 눈 건강에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죠. 따라서 선글라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교체 시기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선글라스의 종류와 특징, 고르는 방법과 교체 시기, 보관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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