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대찌개 영상' 욕하면 안되는 이유

중국 부대찌개 영상은 중국 혐오를 조장하기 위해 한국인에 의해 자막과 태그가 조작된 영상입니다. 이런 조작된 영상은 우리의 문화와 정체성을 훼손하고, 한중 간의 갈등과 혐오를 조장할 수 있죠. 우리는 이런 거짓 정보에 속지 않고,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보호해야 합니다.

 

 

부대찌개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군인들이 남은 식량으로 만든 찌개입니다. 부대찌개는 햄, 소시지, 라면, 김치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매콤하고 든든한 맛을 내며,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이죠.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부대찌개를 소개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국의 부대찌개 영상이 왜 논란인지, 그리고 욕을 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논란인 중국 부대찌개 영상이란?

중국 SNS 틱톡에 한 조선족 여성이 우리나라의 부대찌개, 막걸리, 한복 등을 마치 중국의 문화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는 영상입니다. 부대찌개는 주한 미군들로부터 비롯된 음식이며, 한복과 막걸리는 조선시대 그 이전부터 내려져온 오래된 한국의 문화죠. 그런데 중국인의 SNS 틱톡에서는 우리나라 문화를 중국 문화인 것처럼 도용하고 있어서 논란입니다.

 

중국의 부대찌개 도둑질은 사실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영상은 자막과 태그가 조작된 것입니다. 원본 영상에서는 중국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 여성 틱톡커가 한국 요리를 소개하면서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이렇게 먹고, 이렇게 산다.'라는 느낌으로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있죠.

 

그런데 이 영상을 누군가가 퍼오면서 자막과 태그를 조작해서 붙인 것입니다. 즉, 중국 혐오를 조장하기 위해 자극적으로 자막과 태그를 붙인 것이죠.

 

'중국 부대찌개 영상'이 문화 도둑질처럼 보이는 이유는?

• 우리는 인터넷에서 본 정보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기 쉽습니다.
  특히 유명한 사이트나 유튜버가 올린 정보라면 더욱 그렇죠. 그러나 인터넷에는 거짓 정보나 왜곡된 정보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보의 출처와 근거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우리는 자신의 선입견이나 편견을 확증하는 정보에 더 관심을 보입니다.
  이를 확증 편향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중국에 대한 나쁜 정보에 더 주목하고 믿기 쉽습니다. 그동안 중국의 문화 도둑질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중국에 대한 나쁜 정보에 더 관심을 갖고, 주목을 하는 것이죠.
  
  
• 우리는 사회적인 영향력에 따라 자신의 의견이나 태도를 바꾸기도 합니다.
  이를 사회적 적합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속한 집단이나 친구들이 중국 부대찌개 영상을 사실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도 그들과 같은 생각을 하거나 말하기 쉽습니다.

 

중국의 우리나라 문화 도둑질 사례는?

중국이 왜곡한 우리나라 문화는 꽤 많습니다.

• 예를 들면 김치는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치는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으로서 고대부터 한반도에서 만들어져 왔으며, 중국의 절인 야채와는 맛과 제조 과정이 전혀 다릅니다. 김치에 관련한 상품 분류 체계 (HS 코드)도 한국에만 있고 중국에는 없죠.
  
  
• 또한 한복도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복은 한국의 전통 의복으로서 고구려 시대부터 발전해온 것으로, 중국의 옷과는 디자인과 재료가 다릅니다. 한복은 몸에 달라붙지 않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여유 있게 만들어졌으며, 색상과 장식에도 한국의 미학과 철학이 반영되어 있죠.
  
  
• 그 외에도 온돌, 고추장, 비빔밥, 삼겹살, 쌈, 유자차, 삼계탕, 농악 등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와 음식을 중국의 것이라고 왜곡하고 있는 사례가 매우 많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문화 왜곡은 역사적 근거가 없으며,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중국은 왜 우리나라 문화를 뺏으려 하나?

중국이 우리나라 문화를 뺏으려고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하나는 중국의 국가주의와 중화사상을 강화하고, 다양한 민족들을 중국 민족으로 통합시키려는 의도입니다. 중국은 과거에 몽골, 베트남, 중앙아시아 등의 역사를 자신들의 것으로 억지 주장을 했었고, 이를 근거로 하기 위해 동북공정을 통해 역사를 왜곡하려고 했죠. 한국 문화도 마찬가지로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들의 영향권에 넣으려고 했습니다.
   
   
2. 또 다른 이유는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인기와 영향력에 대한 부러움과 경쟁심입니다. 한국 문화가 해외에 인지도를 얻기 시작한 것은 엄연히 21세기 들어서 일이고, 한국 전통문화는 중국이나 일본은커녕 몽골보다도 알려진 게 적었다고 볼 수 있었죠.
   
   그러나 최근 KPOP, K-영화 등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 퍼지면서 문화 중심지가 한국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에 대한 중국의 위기감과 자존심 상실이 한국 문화를 예속화하려는 원동력이 된 것이죠.

 

 

중국의 문화 도둑질을 막으려면?

중국의 문화 왜곡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정체성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해야 하죠.

 

• 교육 강화 중국의 문화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육부는 독도체험관을 확장 이전하고 독도 관련 맞춤형 교재를 개발하며 학교 독도교육을 확성화 할 계획이죠. 또한 한복과 김치 등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교육 콘텐츠도 바꾸고 홍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 범부처 협력
  중국의 문화 왜곡은 한 부처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동북아역사재단의 내실화와 예산 확대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 민간 참여
  중국의 문화 왜곡에 대응하는 데에는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들과 네티즌들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중국 유학생이나 거주 한국인들은 중국의 문화 왜곡 사례를 제보하고 항의하는 일에 힘을 보태야 하죠. 또한 네티즌들은 온라인상에 글과 사진을 올려 문제를 공론화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일에 참여해야 합니다.

 

부대찌개의 기원은?

번외로 부대찌개의 정확한 기원은 무엇일까요? 부대찌개는 한국의 대표적인 찌개 요리로, 햄, 소시지, 베이크드빈스 등의 가공식품과 김치, 라면 등을 넣고 끓인 음식입니다. 부대찌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속설이 있는데요.

 

• 한국전쟁 시기에 부대찌개가 생겨났다는 설
  이 설에 따르면 전쟁 때문에 미군이 국내에 주둔하게 되었을 시기에 우리나라는 식량 사정이 어려웠습니다. 그때 미군 부대에서 쓰고 남은 햄, 소시지 등 가공식품류의 음식들을 가져와 김치를 넣고 솥뚜껑에 볶은 요리가 원조라는 것이죠. 그런데 계속 불에 볶게 되면 음식이 타는 일이 자주 발생하였고 그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물을 넣고 끓이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들어진 음식을 밥이나 술과 함께 먹어보니 꽤나 괜찮은 요리가 만들어져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는 이야기죠.
  
  
• 한국전쟁과 관련 없다는 설
  이 설에 따르면 부대찌개가 생겨난 것은 한국전쟁이 아니라 1960년대에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에서 파병 간 군인들이 미군의 기름진 햄이나 소시지를 섞어서 김치찌개처럼 만들어 끓여 먹기 시작한 것이 부대찌개의 유래라는 주장이죠. 만약 이 주장이 맞다면 부대찌개는 1960년 후반에 만들어진 요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대찌개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어느 것이 맞고 틀리다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한국의 역사와 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된 음식임은 분명합니다.

 

 

정리하자면

중국 부대찌개 영상은 한국의 전통 음식인 부대찌개를 중국 요리로 소개하는 것처럼 보이는 조작된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원래 조선족 요리하는 여성 틱톡커가 올린 것으로, 중국음식 태그가 없었죠. 누군가가 영상을 렉카하면서 중국음식 태그를 붙인 것으로 보이며, 원본 영상은 삭제되었습니다. 이런 조작된 영상은 우리의 문화와 정체성을 훼손하고, 한중 간의 갈등과 혐오를 조장할 수 있죠.

 

우리는 이런 거짓 정보에 속지 않고,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고 보호해야 합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본 정보를 무조건적으로 믿지 않고, 출처와 근거를 확인해야 하며, 다양한 관점과 입장을 고려하고, 자신의 독립적인 판단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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